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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앞두고 與 서울시당위원장에 김선동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차기 서울시당위원장에 김선동 전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로써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전국 17개 시도 시도당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게 됐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시 당협위원장 20여명은 회동에서 김 전 의원을 서울시당위원장으로 합의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서울시당위원장 후보에 김 전 의원과 구상찬 전 의원이 등록하면서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에 현 위원장인 유경준 의원이 전날 서울 모처에서 두 후보를 만나 장시간 논의를 거쳤고, 결국 구 전 의원이 양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도당위원장은 당무감사와 사고당협의 조직위원장 선출 때 의견을 내고 지역 인재 영입 및 선거 조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격전지인 서울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서울시당은 다음 주 초 운영위원회를 열어 김 전 의원이 차기 서울시당위원장을 맡는 안건을 추인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이후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시당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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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에 김선동 선출
국민의힘은 10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김선동 전 의원을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 현 국민의힘 중산층서민경제위원장이 합의 추대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서울시 당협위원장 20여 명은 지난 4일 오전 회동에 참석해 김 전 의원을 합의 추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서울시당은 운영위원회를 열어 김 전 의원의 합의 추대를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 청년대변인으로 김정식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를 임명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추천된 김 전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우파단체인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 대변인을 맡아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정책을 질타하는 대학교 대자보 운동을 통해 청년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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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TV][김능구의 정국인터뷰] 김선동 ① 총선 수도권 위기론? 서울에서 과반, 25석 이상 목표
[폴리뉴스 이홍근 PD] 내년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서울지역을 진두지휘하게 된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25석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28일 밝혔다. 현재 서울 총 49석에서 국민의힘은 9석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목표를 높게 잡아 절반 이상을 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폴리뉴스 Polinews(https://www.polinews.co.kr)
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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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TV][김능구의 정국인터뷰] 김선동 ② “세계 선도국가로 가기 위한 큰 갈라치기 필요…총선, 정치교체 …
[폴리뉴스 이홍근 PD] 내년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서울지역을 진두지휘하게 된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28일 내년 총선과 관련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다가 주저앉을 것인가, 아니면 다시 바짝 뛰어서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가 되도록 할 것인가”라는 기로에 서있다면서 “큰 갈라치기가 필요하다. 국민에게 꿈과 큰 걸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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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의 정치 30년, 개혁공천으로 서울에서 과반 의석 확보할 터
「M이코노미뉴스 = 김소영 기자」정치인은 민심을 따라갈 수밖에 없기에 못하면 많이 혼내 주시고, 잘하면 칭찬을 많이 해 달라는 사람. 다만 내가 보수라서, 아니면 어느 지역 출신이라서 그렇게 판단하시면 안 된다는 사람. 결국 주권자인 국민이 정치를 바꾸는 일에 참여해주셔야 정당이 바뀌고 정치가 바뀌고 나라가 바뀔 수 있다고 믿는 사람. 그가 바로 1998년 민주화 이후 20년 동안 보수 정당 후보 가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는 서울 도봉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그러나 이후 낙선과 당선을 반복했던 현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김선동 위원장이다. 정치경력 30년의 김선동 위원장을 여의도 M이코노미뉴스 스튜디오에서 만나 내년 총선 준비 상황 등을 들어봤다. Q. 김선동 위원장님을 뵈니 한 번 결심한 일을 포기하지 않는 용기 있는 분이라는 소문이 틀리지 않았다는 인상을 받게 됩 니다. 총선 준비로 바쁘시지요?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위원 장이시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서 울에서 국민의힘은 어느 정도 의석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 김선동 위원장 현실적인 결과 이전에 목표를 말씀드린다면 서울이 49석인데 25석을 가져온다는 목표로 뛴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Q. 25석이면 대단한 거죠?그렇습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당은 서울에서 과반 이상을 차지한 예가 굉장히 드뭅니다. Q. 그런데 25석을 목표로 잡은 용기는 어디에서 오나요? 김선동 위원장 현재 우리 정치는 너무 기울어져 있습니다. 정치는 서로 대화가 되고 국민들 앞에 협의하고 그러한 과정의 민주주의가 돼야 하는데 그러려면 여야가 서로 비등한 의석수를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수도권은 그 바로미터가 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Q. 위원장님은 서울 도봉구에서만 2선을 하셨죠? 김선동 위원장 그렇습니다. 제가 퐁당퐁당했다는 표현을 하는데요. 떨어졌다 당선되고 떨어졌다 당선되는 모습을 우스개로 말하는 것이지요. 징검다리를 건넌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인데 그렇게 보면 저는 이번에 당선될 차례입니다. 제가 일선에 뛰어들어 정치를 한 지는 약 20여년 되는데 그 사이에 국회의원을 딱 두 번 했습니다. 4년씩 두 번이니까 8년을 했지요. 그러니까 나머지 12년은 야인으로 산 것이지요. 사실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야인으로서 인고의 세월을 보낸다는 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만....(그는 잠시 말을 멈췄다) 그래도 당당하게 도봉구를 지키면서 정치인의 역할을 잠시도 잊지 않고 살았습니다. Q. 내년 총선을 위해서 어떤 그림을 준비를 하시고 계신가요? 김선동 위원장 우리나라의 정치는 동편제와 서편제로 나뉘고 있어요. 우리당의 경우 동편제 쪽에서 많이 당선돼서 올라오는데 건강한 정치를 위해서는 수도권이 중심이 되는 정치가 저는 정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년 총선에서는 수도권에 비전을 놓고 승부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민심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나가는 쪽으로 작동하는 쪽으로 우리당과 정치권이 책임의 식을 갖고 미래 비전을 만들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주주의의 근간인 중산층을 두텁게 육성하고 서민들이 중산층으로 올라설 수 있는 중산층 서민정책이 저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영역에서 우리가 어떤 비전을 내세워서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한번 가져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비전들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 이번 선거에서 캠페인 과정에서부터 이루어지는 총선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제가 당에서 중산층서민경제위원장을 맡으면서 그런 일종의 비전형의 공약 정책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제는 여야가 싸울 것을 골라서 싸우는 그런 정치가 아니라 ‘우리가 이런 거 해보겠다’고 하면 상대당도 ‘그래 좋다! 우리도 할 게’ 그러면서 서로 경쟁하는 정치로 이번 총선부터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Q. 임요한 혁신위원장이 제시한 청년의 정치 참여율에 공감을 하시는지요? 김선동 위원장 혁신위원회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혁신 아니겠습니까? 혁신위가 정상적인 어떤 목표를 가지고 서 제대로 한번 좀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런 차원에서 나온 목표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숫자보다도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혁신위가 방향 설정을 열심히 하고 있고 아직은 그 과정에 있기 때문에 당이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이것이 당구성원 모두의 숙제라고 봅니다. Q. 위원장님께서는 개혁공천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개혁을 말하는지요? 김선동 위원장 새롭게 하겠다는 거죠. 개혁이라는 게 가죽을 벗긴다는 거잖아요. 굉장히 피나고 아픈 거거든요. 우리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에서 국민들에게 신선한 것을 보여주지 못하는 여러 가지 잘못되고 썩은 껍질을 벗겨내듯이 아픔을 겪어가면서 새롭게 하자라는 것이죠. Q. 반발이 심하지 않을까요? 김선동 위원장 개혁하는 과정에서는 기득권을 가지신 분들, 또 어려움을 겪고 불가피하게 희생을 해야 될 부분들도 생겨나게 될 겁니다. 그것이 없는 개혁은 불가능하니까요. 우리 당이 이번 과정을 통해서 과거와는 다르게 거듭 나야겠죠. 그간 알게 모르게 이미지가 박혀 있는 것들 중 하나가 학력이나 경력 등이 있는데 이번 공천에서는 서민들의 눈으로 내려와 공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서울 49개 지부당 중 11개 지부당이 공석입니다. 왜 그러냐? 높은 기준을 만들어 놓고 자격이 되는 사람을 찾다 보니 까 채우지 못한 겁니다. 그래서 이번 공천에서는 눈높이를 낮추려고 합니다. 한 직업군을 예로 들자면, 은행출신인 분을 공천하고 싶습니다. 은행원들은 기업의 어려움이나 서민들의 애환을 아는 그런 분들 중에 스토리텔링이 있는 분들을 공천하는 것이죠. 장차관 출신이나 고위직 관료 출신들만 공천할 게 아니라 중하위직에 있는 공무원들도 스토리텔링이 있고 문제의식이 있어서 타의 모범이 될 만한 분들이라면 모셔와 공천 후보로 나서 주십사 요청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가치판단을 가지고 공천한다면 신선하고 국민들께서도 우리 눈높이에 맞는 당이라는 이미지로 갈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면 자리를 많이 비워둘 이유가 없는 거죠. Q 아주 신선해 보이는데 중앙당에서 검토하고 있나요? 김선동 위원장 김기현 당 대표님과 시도당 대표들과 회의 할 때도 그런 논의가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우리 당이 인재 수혈을 해야 되니까 관련된 일을 하는 분들한테도 이러한 것들을 잘 검토해 달라고 건의드렸습니다. 그런 분들이 그 룹별, 분야별 공천을 하게 된다면 국민의힘은 정말 서민과 함께 제대로 가는구나 그런 기대감을 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Q. 위원장님께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어떻게 평 가하는지요? 김선동 위원장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지금 우리 국가 운영에 대해서 지금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단계가 아직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야당 의석수가 많기 때문에 제대로 하고 싶은 법안이나 개혁 이런 것들이 제대로 시동조차 못 걸었습니다. 내년 4월 10일이면 대통령께서 집권하신지 2년에서 한 달 빠지는 시점입니다. 임기가 3년하고 한 달이 남는 시점이죠.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이 일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의석을 국민께서 주시면 대통령께서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거라고 봅니다. 사실 저는 윤 대통령이 되시는 순간 대한민국이 얼마만큼 정상화됐는지 그것만으로 큰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전세계적으로 국제 질서 속에서 방향을 옳게 잡으신 거예요. 중요한 이러한 것들이 우리 국민의 삶 속에 얼마나 녹아 들어서 피부로 느끼고 있냐는 건데요. 그건 시간이 좀 걸리는 문제라고 봅니다. 다행히 경기가 정점을 찍고 온기가 돌아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서 대통령께서 일할 수 있는 기회만 주신다면 집권 여당이 힘을 합쳐서 국민들에게 미래를 설계하고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Q. 만약 한동훈 장관이 서울의 지역구로 출마한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김선동 위원장 우선은 본인이 먼저 결정해야 될 부분입니다. 다만, 서울시당 위원장으로서 생각해 보면 안전한 곳보다는 조금 어려워 보이는 지역으로 가서 당선이 되면 우리 당에도 좋은 자산이 되고 좋은 흐름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화제를 정치인 김선동으로 바꿔보겠습니다. 김 위원장님 은 왜 정치를 하는지요? 김선동 위원장 어릴 때부터 정말 우리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 남한테 업신여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끊임없이 생각해왔 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떤 나라가 강한 나라고 어떤 나라가 선진국이냐. 보통 군사력이 강한 나라, 경제력이 강한 나라가 선진국이고 강대국이라고 하잖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영어로 ‘룰’이라는 게 있잖습니까? 이 ‘룰’을 만드는 나라가 강대국이고 그것을 숙명적으로 어쩔 수 없이 따라 해야 되는 나라가 약소국이고 후진국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요즘 보면 AI다, 뭐다 해서 새로운 표준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는, 또 ESG경영을 앞장서는 나라들이 모두 선진국이 잖습니까. 잘 생각해야 될 게 바로 그점입니다. ESG 경영이 진보 진영의 ‘어젠다’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저만큼 앞서 가고 있는 선진국들이 럭비 경기처럼 스크럼을 짜는 거예요. 그래서 그들 선진국은 높은 단계의 환경과 생물다양성의 생태계를 고민하며, 도덕성 등을 앞세워 그렇게 하지 않는 국가나 기업의 제품은 아예 수출을 못하는 ‘룰’을 만들고 있어요. 이렇게 냉혹한 국제 정치와 경제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고 그런 것은 진보 진영의 ‘어젠다’라고 천진난만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이런 걸 제대로 들여다보고 준비할 수 있는 정치인이나 지도자들이 나와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대한민국이 세계의 표준, 룰을 만드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거죠.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더 큰 메시지를 던져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K-팝, K-드라마가 잘 나가지 않습니까? 반도체도 잘 나가잖아요. 다만 이게 얼마까지 지속 가능할 것인가 생각해 보면 답답한 거예요. 단기적으로는 5년, 10년, 15년 이후는 지금 우리가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국가군으로 올라서는 것이고 그러지 않으면 그냥 가다가 주저앉아 버리는 거예요. 지금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왔는데 얼마못가 주 저앉는다? 그러면 얼마나 천추의 한이 되겠어요. 그러니 국민들한테 그런 일을 어느 당에게 맡겨야 옳은지에 대한 비전을 크게 제시하고 이대로 주저앉고 말 것인가, 아니면 바짝 뛰어서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안정적으로 올라설 것인가, 이런 부분을 호소하면서 비전을 내걸고 그에 맞는 공천을 하고, 그런 과정을 국민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Q. 지금 위원장이긴 하지만 국회의원이 아니어서 어려운 부분이 많으시죠? 김선동 위원장 그렇죠. 누구도 마찬가지겠지만 현역이 아니라서 사실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지역에서 사무실 운영하는 것도 쉽지 않고요. 그렇다고 겉으로 내색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Q. 얼마 전에 출판기념회를 하셨죠? 소문에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들리더군요. 김선동 위원장 정말 주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먹게 된 또 다른 계기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심지어 제주도에서도 오시고 호남에서 열차타고 오신 분도 계시고요. 남들이 보면 현역 실세 국회의원이 출판기념회를 하는 줄 알 정도로 정말 많이 와주셨습니다. 특히 우리 도봉구 지역 분들이 굉장히 많은 오셨는데 행사장에 많은 분들도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보고 놀라시기도 하고 흐뭇해하셨습니다. Q. 위원장님께서 정치에 입문했을 당시에는 여야가 맞섰어도 인간적인 존중은 깔려 있었을 텐데 요즘 정치권에서는 그런 인간미가 사라지고 대립과 국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김선동 위원장 과거에는 카메라 앞에서 싸웠어도 낮에 여야가 싸워도 저녁에 퇴근하면서로 술잔도 기울이고 못 나눈 인간적 회포도 푸는 시간이 있었습니다만, 언제부터인가 서로 두 진영으로 나누어서 상대를 증오하고 적대시 하는 그런 정치가 돼 국민들까지 편을 갈라서 진영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가 상생의 정치 대화의 정치 소통의 정치가 되려면 이런 것부터 바로 잡아서 정상화돼야 합니다. 정치 정상화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정치가 정상을 회복하지 못하다 보니 계속 편을 가르고 싸우는 거거든요. 갈라져 있는 것을 하나로 화합하고 목표를 제시해서 좋은 에너지를 만드는 정치가 돼야 합니다. Q. 국회의원이 되신다면 그런 진영논리를 어떻게 풀어내실 건가요? 김선동 위원장 우선 반성하는 모습을 스스로 보여야 되고 민주당도 그렇게 갔으면 하는 희망이 있습니다. 현재 보수 진보 나눠서 싸우지 않습니까? 우선 우리 당부터 자성할 겁니다. 우리 당은 과거에 아주 유능한 정당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어낸 큰 주춧돌을 놓는 당이었죠. 우리당이 그간 계속 집권을 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나라의 초석이 되는 사회적인 안전망이나 이런 것들은 대부분 우리 당이 해왔는데 정권을 잃고 나서 그 유능함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시대를 뛰어넘는 비전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잃어버렸고요. 스스로 자성해야 합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민주운동을 해온 정당이기에 당명에도 항상 민주주의가 있지 않습니까? 물론 지난 문재인 정부 때 국가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주장’으로서의 민주화였지 내면화가 돼 있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Q. 2년 전으로 기억합니다만 뉴욕타임스가 우리나라 4.7 재 보궐 선거에서 ‘내로남불’(naeronambul)이라는 말이 승패를 갈랐다고 소개했었습니다. 어디다 내 놓기 창피한 그런 사자성어가 우리 사회를 상징하는 국제 통용어가 되어 버린 건데요.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후안무치한 사회가 되었을까요? 김선동 위원장 정말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지금도 서로 남 탓하고 지적하고 있지 않습니까? 남 탓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반성해야 해요.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유능함으로 비전과 콘텐츠를 잘 하면 민주당도 경쟁하기 위해서 민주성과 진보성을 회복할 거라고 봅니다. 남 탓하는 것은 서로 각자의 몫으로 내버려두고 스스로 반성하고 잘하자는 기류가 형성된다면 좋은 우리정치가 될 거라고 봅니다. 민주당도 하루빨리 과거 주장하고 희생했던 그런 민주정당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사실 민주당이 ‘내로남불’이라는 단어를 세계적인 신문 기사에 올라오게 했습니다. 민주당이 빨리 민주성과 진보성을 회복한 정당으로 돌아와서 국가를 책임지고 운영해 왔던 그 유능함을 확보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야 서로 상생하면서 국민들에게 좋은 정치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습니까? Q. 앞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만, 정치는 협상과 타협 과정인데 그런 것은 서로가 동등했을 때 가능한 것이잖습니까. 혹시 지금과 같은 극단주의가 도를 넘고 있는 상황은 우리의 시대정 신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닐까요? 위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시대정신은 무엇인가요? 김선동 위원장 우리 정치가 하루 빨리 정상화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정치 역사에 민주화 시절이 있었지요. 정치 민주화는 큰 시대적 정신이었고 화두였습니다. 그것은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킬 것인가 하는 시대적인 목표, 달리 말씀드리면 시대정신일 수도 있죠.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K-pop이나 K-드라마 등이 세계적 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 어찌 보면 문화가 곧 경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국가를 경영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의 정치 민주화도 어떻게 보면 국내에서 작은 밥그릇 싸움처럼 보일 수도 있고 경제민주화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문화라는 영역은 국경이 없이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거잖아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DNA를 발현 할 수 있고 우리나라와 세계가 경쟁하는 데 굉장히 중요 한 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날의 우리나라 시대정신은 ‘문화경제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방향으로 우리의 시야를 돌리고 안목을 갖고 시대정신이 발현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보면 어떨까. 저는 그런 시대정신이 향후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문화경 제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국경이 없는 세계로 뻗어나가고 세계를 주도하는 그런 국가가 되도록 노력하자는 것이죠. Q. 위원장님께서 존경하는 우리나라 정치인은 누구이고 그 분을 존경하게 된 이유는 어떤 건가요? 김선동 위원장 저는 백범 김구 선생을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현실 정치의 입장에서 보면 실패한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정치인은 이상을 추구하는 것을 놓지 말아야 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할 때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하는데 저 역시 그분들이 국가를 건국하고 발전시키는데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당시 우리에게 가장 큰 진보는 “굶고 있는 백성들을 누가 살릴 것인가”였거든요. 두 전직 대통령께서도 그렇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서 헌신하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참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서 산업화를 거쳐 민주화를 이루어냈습니다. 외국에서 보면 굉장히 멋있는 나라입니다. 이제는 여야를 떠나서 정말 장점이 많은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이 우수한 점을 살려서 상생해 보자. 그저 잘못한 것만 트집을 잡아가지고 서로 힘 빠지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고 잘한 걸 잘해보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레바퀴가 균형 있게 잘 굴러가야 쓰러지지 않거든요. 지금 우리 정치는 그런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Q. 김영삼 전 대통령이 김선동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요? 김선동 위원장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저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제가 그분을 선택한 겁니다. 당시 3당 합당을 했는데 김영삼 전 대통령 쪽에서 저를 스카우트한 겁니다. 당시로 서는 민주화라는 과제가 아주 중요한 때였어요. 대통령님께서는 통일민주당이셨는데 이념적인 스펙트럼을 보면 중도층을 확보하면서 건강한 정권의 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봤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 캠프에 들어간 겁니다. Q. 서울 도봉구는 야권 강세 지역이 아닌가요? 김선동 위원장 그렇습니다. 제가 국회의원 되기 전에는 소선거구제하에서 단 한 번도 우리당 계열에서 당선이 된 적 이 없었던 야권이 무척 센 지역입니다. 당시에는 도봉구가 김근태 의원님, 유인태 의원님과 같은 기라성 같은 민주당의 중진 의원들께서 포진하고 있던 지역입니다. 거기서 국 회의원을 해보겠다고 달려들었으니까 제가 간땡이 큰 놈이죠. Q. 그런 곳에서 당선 되는 비결이 있다면? 김선동 위원장 조금 겸손하게 말씀드린다면 사실 그때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경제 대통령으로 부각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그 은덕을 입었다고 봐야죠. 동네에서 표현할 때 “소 뒷걸음치다가 쥐 잡았다” 이런 말씀들을 하시잖아요. 그와 마찬가지로 운 좋게 됐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하여간 그런 분위기가 상당히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저는 처음으로 정치권에 나가면서 “최선은 없다” 이런 말을 가끔씩 인용했어요. 무슨 말이냐면, 본인이 열심히 한 발 자국을 더 걸어야 한다는 것이죠. 선거운동을 하면서 오직 그런 생각뿐이었습니다. 자정이 넘고 새벽 2시, 3시, 3 시 반 그렇게 지역구를 돌자. 그때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승패를 가를 수 있다. 무념무상으로 3시 반까지는 걷자. 아마 그런 맘이 아니었으면 그렇게 못했을 겁니다. “세상에 최선이라는 건 없다”, “얼마만큼 최선에 가깝게 노력했는지는 본인이 안다”, “열심히 노력했는데 진다면 그건 하늘의 뜻이다”라는 소리를 내색을 안했지만 입으로 중얼거리 고 살았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개표 방송을 하는데 제가 이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당시 저는 승패를 초월한 마음이었습니다. 져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최선에 가깝게 뛰고 나니까 “최선은 없다”는 그 표현과 장면이 많이 떠오르죠. 진인사대천명,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과 정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것을 선거를 하면서 알게 된 거 같습니다. Q. GTX-C노선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국토부 장관을 설득해 얻어내신 것으로 아는데요? 김선동 위원장 문재인 정부 때 서울 구간 전체를 지하로 가자고 했잖습니까? 지상으로 가면 소음도 심하지만 시속 300km로 달리면 진동이 심하니까요. 그래서 서울 구간은 지하로 가도록 했는데 6천억 원이 더 든다는 이유로 유독 도봉구간만 지상으로 바뀐 겁니다. 당시에는 제가 국회 의원도 아니고 야당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었죠. 그러다 근래에 와서 정권이 바뀌면서 직접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찾아가 “지역구 국회의원을 해보지 않았느냐, 도봉구는 명산이 있는데 지금 국철 1호선도 지상인데, GTX-C 까지 지상으로 간다면 우리 도봉구는 망한다.” Q. 왜 그렇지요? 김선동 위원장 시속 300km로 달리면 우리 지역 북쪽 의정부 쪽에 있는 한신 아파트부터 창동 쪽 주변 아파트들은 가격도 폭락하고 뭐가 남겠어요. 우리 도봉구가 올해로 개청 50주년인데 최대의 위기 상황이었다고 생각해요. 무슨 수가 있어도 지하로 넣어야 된다고 강력하게 어필했죠. 원희룡 장관께서도 지역구 국회의원을 하신 분이고 행정도 해보신 분이다 보니 얘기가 잘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잘못된 건 줄 알면서 그렇게 하는 것은 미래 세대에 대해서 큰 죄를 짓는 거라고 귀띔해 주셨고요. 두 분께서 그러시니까 지하로 가게 하는 것으로 의기투합이 된 거죠. 올해 5월 10일 지하로 가는 걸로 공식 발표가 됐습니다. 지금은 지역민들께 설명도 드리고 도봉구청에서 협의한 결과들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Q. 위원장님께서는 2년 전에 서울시장에 출마 선언도 하셨지요? 그 당시 김 위원장님의 선언문을 보면 청년과 함께 미래 를 준비하겠다는 대목이 눈에 들어오는데 청년이 창업할 수 있는 특권, 그리고 사랑하고 결혼할 수 있는 특권을 언급하셨습니다. 김선동 위원장 요즘 세대가 굉장히 궁금해하는 내용이라 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 서울은 기회의 땅이 돼야 합니다. 과거 열심히 살았던 분들이 시골에서 논밭 팔아서 서울로 왔잖아요. 당시는 서울에 와서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면 자식들 대학도 보냈거든요. 열심히 공부하면 미래가 있는 기회와 도전이 가능했고요. 요즘 서울은 어떻습니까? 지난 정부 때 집값이 치솟아서 열심히 일해도 집 한 채 가지기 힘들어졌습니다. 집 한 채가 세금 덩어리로 변했어요. 미래가 없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되어 버린 겁니다. 오죽하면 젊은 사람들이 이번 생애는 망했다고 해서 ‘이생망’이라는 자포자기의 말들이 나왔겠어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다시 열심히 노력하면 미래와 희망이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냉혹한 현실에서 청년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특권을 주겠다고 정책을 만들었던 겁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서로 사랑하고 결혼할 수 있는 특권을 줘야 되는 건 당연한 권리잖아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요. 제가 시장이 되면 특권에 해당할 정도로 청년들을 챙기겠다는 뜻으로 그걸 만들어 놓은 건데요. 정책도 상당히 구체화가 돼 있습니다. 제가 직접 고안해 낸 정책이 전세 3억 원 정책입니다. 25평~ 30평짜리 집을 2억5천만 원 정도면 지을 수 있더라고요. 3억에 10년 간 살 수 있는 반값 전세를 신혼주택이라고 이름 지었는데 그걸 청년들에게 5만호 정도를 지어서 공급하겠다는 것이죠. 3억 원이면 신랑 신부 될 사람들이 보태고 부모들한테 신세지고 금융대출을 받으면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보거든요. 10년 동안 살면서 아이도 낳고 재산도 형성하는 기회를 주자는 거죠. 서울시에서 돈 1원도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방법은 철도 차량기지 상판을 토지로 조성해서 복개한 후 그 위에 집을 지으면 된다고 봤습니다. SH공사에서 할 필요도 없어요. 민간에다 하면 2억5천만 정도면 한 세대 나온다고 봐요. 모자란 돈은 저금리로 정책금융을 해주면 서울시에서는 세금을 쓰지 않고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 정책대로라면 10년에 30만 커플, 60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 걸 보여주고 싶었지요. Q. 위원장님께서 낸 책 제목이 ‘김선동의 동문동답’인데 동문 서답이 동문동답이 된 연유가 있나요? 김선동 위원장 출판사에서 책 제목을 지었는데 아무래도 좀 아닌 듯해서, 집사람하고 딸한테 물어봤더니 “김선동에게 묻고, 김선동이 답하는 거니까 ‘동문동답’이 좋겠다는 겁니다. 중의적으로 ‘동문서답’이 아닌 ‘제대로 된 답이다’ 이런 뜻이죠. 앞으로는 정치를 제대로 해 보고 싶었지요. Q. 책을 읽어보니 재미있고 읽기가 편했어요. 내용이 전부 인터뷰 형식으로 돼 있더군요. 김선동 위원장 사실 저는 20여 년 정치를 해오면서 출판기념회를 한 번도 안 했습니다. 왜냐면 정치인들이 하는 출판기념회는 후원 목적으로 열어서 책을 난발하기에 나는 그런 정치는 안 하겠다고 생각한 겁니다. 그래도 20여 년 동안 정치를 한 셈인데 우리 정치가 이렇게 진영 논리로 갈라져서 싸우는데 그렇다면 정치인이 아니라 정말 괜찮은 생각으로 미래를 고민하는 여야 정치인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해서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자. 정치를 바꾸자는 캠페인으로 다큐 영화를 찍은 거죠. 그 내용이 괜찮아서 책을 내게 됐고, 출판기념회까지 열게 됐습니다. Q. 내년 총선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서울의 유권자 여러분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김선동 위원장 저는 늘 그렇듯이 정치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많이 관찰해 주시고 많이 평가해 주셔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정치는 그런 부류들이 하는 거니까, 라면서 외면하시고 지인들과 술 한 잔 드실 때 안주거리로 삼으시는데 사실 냉혹한 눈으로 우리 정치를 제대로 관찰하셔서 잘하는 사람에게는 박수와 격려를, 문제 있는 세력들에게 따끔한 질책을 주셔서 반성하고 선의의 경쟁이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정치 풍도를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정치를 개혁하고 나라를 품격 있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힘은 국민 여러분들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역할을 많이 해주시면 우리 정치가 바짝 긴장하고 열심히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런 눈으로 봐주십시오. 어떤 질책도 받아들이겠습니다. 책의 프롤로그에 이런 글이 있네요. 「대한민국 여의도에 300명 국회의원은 사자와 여우의 탈을 쓰고 국가의 운명을 헤쳐 나갈 정치적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 선한 국회 의원은 몇 명이 있으며, 사악한 국회의원은 누구인가? 또 유 능한 국회의원이 있는가? 무능한 국회의원은 누구인가? 진 짜 선하고 유능한 국회의원은 누구인가? 사악하고 무능한 국 회의원은 누구인가? 답은 간단치 않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국가 위기를 직시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통찰과 예지 를 가진 책임 있는 국회의원들이 국민 앞에 당당하게 나타나 고 있지 않다는 것이 작금의 우울한 정치 현실이다.」 어느 정치평론가의 글이지만 김 위원장님의 속내도 그와 같지 않을 까 생각이 됩니다. 내년 총선에서의 목표를 이루어서 우리정 치가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합니다. 바쁘신 시간을 허락해 주 신 김 위원장님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김선동 위원장 책의 부제가 “태산 같은 중심, 한결같은 진심”인데요. 어느날 선배님이 제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신 겁니다. 그런 정치인이 되어 달라는 것이었지요. 그게 가슴에 와 닿아서 늘 좌우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나라 정치는 일반 국민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어요. 이제 가까워져야 된다고 봅니다. 우리가 평소 먹을 수 없는 너무 귀한 음식은 젓가락이 잘 안 가죠. 뚝배기에 김치에 된장국 뭐 이런 음식을 편하게 먹지 않습니까? 우리 정치도 편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치를 할 수 있는, 다시 말해서 기업의 어려움을 알고 서민의 애환을 하는 딱 그 중간에 있는 사람들이 정치 일선에서 나서야 한다고 봅니다. 눈물 젖은 빵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나설 때 정치도 편한 음식처 럼 바뀔 수 있겠지요. 오랜 시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eCONOMY magazine December 2023
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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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1시간동안 연탄배달 봉사…고구마 등 건넨 시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을 만나 본인의 손글씨가 새겨진 손편지를 전달하고 연탄 봉사활동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용산구 서울역 기차 플랫폼에서 설 귀성객들을 배웅했다. 이날 귀성 인사에는 한 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인선 원내대표 비서실장, 정희용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동료 시민과 함께'라고 적힌 어깨 띠를 착용하고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한 위원장은 시민들의 '셀카' 촬영 요구나 사인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직접 본인의 손글씨가 인쇄된 손편지 형태의 정책 홍보물을 전달했다. 편지에는 '저는 되고 싶은 건 없었지만 하고 싶은 것은 참 많았습니다. 좋은 나라 만드는데, 동료시민들의 삶을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생활인들의 일상을 나아지게 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감한 정치 개혁 과제들을 우리 당이 박력 있게 추진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혔다. 홍보물 뒷 장에는 한 위원장이 밝힌 '정치개혁 특권 포기 시리즈' △불체포특권 포기 △재판기간 세비 반납 △재·보궐선거 무공천 △국회의원 수 250명으로 축소 △출판기념회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이 적혔다. '아빠 휴가 1개월 의무화' 등 국민의힘의 총선 공약도 홍보물에 담겼다. 한편 이날 서울역에서는 해병대 시위대가 채상병 사건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백사마을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 위원장, 장동혁 사무총장, 김종혁 조직부총장, 김선동 서울시당위원장 등이 함께 자리 했다. 검은색 후드티와 '서울연탄은행'이 적힌 붉은색 점퍼를 입은 한 위원장은 봉사활동에 앞서 연탄 7만1000장을 기부하는 기증식에 참석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회의에서 각계 주요 인사들에게 당 대표 이름으로 주던 설 선물 대신 전액을 연탄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7만1000장 중 2000여장은 이날 배달 봉사를 통해 기부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손수레에 60여장의 연탄을 싣고 마을을 올라 연탄을 배달했다. 한 위원장은 연탄은행 관계자 30여명과 함께연탄을 손에서 손으로 옮겼다. 한 위원장은 뺨에 연탄가루를 묻힌 채 봉사활동에 참여한 아이와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지게를 메고 고지대의 가정에 200여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등 1시간 가량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연탄 200장은 한 가정이 한 달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날 연탄을 받은 한 시민은 한 위원장에게 고구마 등을 건네 주기도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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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與김선동 "GTX·고도제한 해결사…도봉 발전 절호의 기회"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도봉구가 강북 발전의 진앙지가 될 수 있다. 정권 심판 이전에 우리 자식들이 살 도봉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능력과 검증된 역량을 가진 사람을 선택해달라."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도봉이 1위를 할 수 있다는 비전을 가지고 힘차게 일 할 사람을 선택하는 총선이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선을 했던 지역인 도봉구(을)로 김 위원장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서울시당위원장을 맡아 수도권 탈환의 막중한 임무도 함께 맡게 됐다. 김 위원장은 "여야가 비슷한 의석 분포를 가져야 견제와 균형을 할 수 있고 소통의 정치가 복원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내년 수도권이 굉장히 중요하다.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반드시 일익을 담당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된 이후 한 차례씩 낙선과 탈환을 반복했다. 그는 "한번 낙선하고 나니 그동안 추진하던 계획이 사라지고 지역이 퇴보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지역발전에 대해서는 김선동이 어느 의원들보다 많이 일했다는 걸 주민들이 느끼고 계신다. 이제는 의무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우이-방학 경전철, 고도제한 완화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사를 자처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도봉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도봉산이 강북 발전의 새로운 진앙지가 될 수 있도록 재선 때부터 추진 중인데 지금이 도봉구청장, 서울 시장, 정부가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수도권 위기론이 여당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데 현재 서울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 ▲지금 유불리에 대해 논란이 많고 예측이 분분한데 결국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쪽이 이긴다고 생각한다.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 다만 어렵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 정치를 보면 민주당이 압도적인 권력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견제와 균형이 가능한 정치 지형으로 변화를 주지 않으면 우리 정치가 지금과 같은 질곡 상태에서 빠져나가지 못한다. 민주당이 200석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200석 가지고 뭐하겠나. 결국 오만과 독선의 정치를 연장하겠다는 뜻인데 개인적으로는 여야가 거의 비슷한 의석이 분포, 견제와 균형을 할 수 있는 분포를 가져야 대화 소통의 정치가 복원이 된다. 그것이 정치의 정상화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특히 내년 수도권 굉장히 중요한데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기 때문에 앞서 말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 반드시 일조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도봉(을) 재탈환을 준비하고 계시는데 선거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제가 당선하고 낙선하기를 반복해서 퐁당퐁당한다고 말하곤 한다. 따라서 다음은 당선될 차례라고 생각하며 뛰고 있다. 처음 재선에 도전할 때는 기대감으로 뛰었고 3선에 도전할 때는 의무감으로 바뀌었다. 그동안 추진하던 계획이 무산되고 진행되던 일들조차 중단돼 지역이 퇴보한다는 걸 온몸으로 느꼈다.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김선동이 어느 의원보다 정말 일을 많이 했고 지역을 발전시켰다는 것을 대다수가 다 인정하신다. 그런데 떨어지고 지역이 후퇴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면서 죄를 짓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도봉 발전의 시동을 다시 걸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긴다. -현재 도봉을 지역 현안은 무엇인지. ▲도봉이 사실 보면 오래된 숙원사업들이 있다. GTX-C노선 도봉구간 지하화, 우이-방학경전철 조기착공, 고도제한 완화가 대표적이다. GTX-C노선의 경우 당초 지하화하기로 됐던 것이 지난 정권에서 6000억이 더 든다는 이유로 돌연 지상화로 바뀌었다. 문재인 정권에서 그렇게 된 건데 이것을 막지 못했다. 그래서 정권이 바뀐 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찾아가 강력히 절대 불가의 뜻을 피력하고 원상회복을 촉구했다. 그리고 실제 사업 예산을 확인해 보니 현역 의원 쪽에서 6000억원이 더 든다고 알고 있던데 더 알아보니 서울시는 4500억원 정도라고 하고 국토부에선 3400억 정도로 추정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 지하화 비용은 6000억보다 절반 조금 더 들어가는 것이다. 만약 재정적으로 국토부가 부담이 된다면 내가 기재부를 설득하겠다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감사하게도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잘못된 줄 알면서 그대로 하는 것은 미래세대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표현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지역사회에서는 작년 연말부터 해결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언급하고 다녔다. GTX 문제는 지난 정권에서 못한 것을 새 정부 들어 우리가 해결한 것이다. 지역 주민들은 거의 모르고 계셨겠지만 우이-방학경천절 문제도 그간 큰 위기가 있었다. 철도가 완만한 커브를 그리며 안전하게 설계되기 위해서는 국립공원 하단부 지하를 통과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 검토해야 하는데 환경부쪽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를 한 사태가 발생했다. 자칫하면 15년 숙원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될 수도 있었다. 이 문제가 불거지면 환경부 특성상 환경을 지키는 쪽으로 가지 않겠나 생각했고 제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 내부 핵심질장부터 한강유역환경청, 서울시, 국토부, 용산까지 넘나들며 조율에 진력했고 김재섭 위원장, 도봉구청장과 함께 환경부 장관을 만나 6월 14일 문제를 잘 매듭지었다. 세 번째로 도봉산 때문에 재산권의 제약과 규제가 매우 많아서 도봉구민들이 피해를 많이 보고 있다. 고도 제한 문제로 인해 건물을 높이 지을 수 없었다. 층수가 제한된 부분을 합리적으로 완화해야 하는데 이 부분도 오세훈 시장과 잘 협의해서 이번에 합리적으로 완화했다. 도봉구는 사실 숙원사업을 거의 다 해나가고 있는 상태다. 일이 잘 해결되고 나면 서로 자기들이 했다고 숟가락을 얹는데 일의 구조나 상황을 보면 누가 하나하나 결정적으로 해결해냈는지 다 아실 것으로 생각한다.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 도봉산 화학 부대 자리가 있는데 이곳에 지금 잠정적으로 오세훈 시장과 논의해서 국기원, 전 세계 태권도 국가들의 성지를 마련하려 한다. 그런데 이 부지는 사실 국방부 자산이기 때문에 매입해야 한다. 600억 정도 들어가는데 그걸 오세훈 시장이 사주기로 했다. 내년이 굉장히 중요한 해인데 문체부하고 상의해서 부지는 서울에서 사고 건물은 문체부에서 짓는 사업구조로 추진해야 한다. 이 문제 해결에도 큰 힘이 필요한 상태다. 이 외에도 재선 의원 시절부터 '도봉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2000객실 정도의 유스호스텔을 만들어 사람이 넘쳐나게 하는 도봉구를 만들자는 계획이다. 도봉은 인천공항에서 오는 분들이 40분이면 올 수 있다. 그리고 전 세계 국립공원 중 단위 면적당 방문객 수가 제일 많은 게 도봉산이라는 것이 기네스 북에도 등재돼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세수가 넘쳐나게 해야 한다. 도봉산이 강북발전의 새로운 진앙지,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도봉산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현재 도봉구청장도 같은 당이고 서울시장, 정부도 우리쪽이니 절호의 기회다. -도봉 구민들께 한 말씀만 해주신다면 ▲ 내년 선거가 정치적 중간평가라든가 심판이라고 말씀들을 하시는데 우리 도봉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봉은 지역 발전을 위한 모처럼의 호기를 맡고 있다. 도봉 발전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 정권을 심판하고 정치를 심판하기 이전에 우리가 살고 우리가 살고 있고 우리 자식들이 살아갈 도봉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능력과 검증된 역량을 가진 사람을 선택하는 선거였으면 한다. 그렇게 해주신다면 도봉 발전으로 꼭 보답하겠다. oneway@newspim.com
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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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로22] 與 '전략통' 김선동 "수도권 위기론은 기회...중산층 정책 시급"
[서울=뉴스핌] 김승현 송기욱 기자 =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서는 끊임없이 수도권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연일 민생 강조를 주창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인요한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수도권 험지인 서울 도봉구을에서 재선을 역임했고,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장, 사무총장, 서울특별시당 위원장 등 당내 굵직한 중요 직책들을 역임한 '전략통' 김선동 서울시당 위원장은 "수도권 위기론은 실체가 없는 오히려 기회"라고 단언한다. 야권에 결코 기회가 되는 상황이 아니며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올라갈 수 있는 분수령인 현 시점에서 어느 당이 그런 역할을 맡을 수 있는지를 입증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위해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은 "아주 비겁한 생각"이라며 연대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민생 강화를 옳은 방향으로 평가하며 구체적 방안 중 하나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서민들이 중산층으로 올라설 수 있는 금융 정책, 부동산 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서울시당 위원장으로서 현재 국민의힘 서울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지금 유불리에 대해 논란이 많고 예측이 분분한데 결국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쪽이 이긴다고 생각한다.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 다만 어렵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 정치를 보면 민주당이 압도적인 권력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로는 여야가 거의 비슷한 의석이 분포, 견제와 균형을 할 수 있는 분포를 가져야 대화 소통의 정치가 복원이 된다. 그것이 정치의 정상화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특히 내년 수도권이 굉장히 중요한데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기 때문에 앞서 말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 반드시 일조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여권 내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평가는. ▲수도권 위기론이 이슈가 됐었다. 저는 그 당시에도 "수도권 위기론은 실체가 없다. 아직 시작도 안 했고 아직 위기론이다 아니다 라고 얘기할 근거들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어찌 보면 한없는 위기고 거꾸로 한없는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여야는 서로 상투잡기 싸움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민들의 마음이 크게 움직이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느 당이 어떤 전략과 진심, 미래 비전을 가지고 게임에 나서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국민들이 볼 때 (내년 총선은) 3년이나 더 남아 있는 윤석열 정부가 일을 하도록 만들 것이냐, 계속 못하게 팽개칠 것이냐의 선택이다. 이대로 가다가 주저앉을 것이냐, 아니면 몇 년 바짝 더 뛰어서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 반열로 명실상부하게 올라설 것이냐의 시점에서 한 단계 높은 국가군에 올라설 수 있느냐의 분수령이 지금이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미래를 준비하는 세력에게 힘을 몰아줘서 국민의 삶도 나아지는 나라로 갈 것인가라는 큰 틀의 갈라치기를 해주면 국민들이 보기 시작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어느 정당이 발목을 잡고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세력이고 어느 정당이 미래를 준비하고 지속 가능성을 준비하고 국민의 삶을 제대로 챙기려는 비전 있는 세력인지라는 큰 틀을 우리가 준비할 필요가 있다. 국민들이 그런 생각을 하도록 만들면 우리에게 상당한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런 기대감을 우리가 확보하면 상대 당은 직접 비난할 이유가 없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분명히 제시하고 그렇게 가면 우리가 국민들로부터 더 지지도를 확보할 수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용산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 ▲지금 윤석열 정부의 공과 과를 평가하는 것은 아직 상당히 이르다. 이제 제대로 일할 시즌이 오고 있다. 심지어 일부에서 총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용산과의 관계를 정리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아주 비겁한 생각이다.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았는데 대통령을 버리면 여당을 찍을 이유가 없다. 그래서 여당은 연대 책임 의식을 갖고 같이 가야 한다. 다만 용산이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당이 주도적으로 민생과 정책에 있어서 목소리를 얼마나 내왔느냐 하는 것은 우리가 자성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 바깥에서 떠드는 게 아니라 내부적으로 만날 기회 등이 있을 때 정확히 이야기해야 한다. 그때 안 하고 뒷말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정확하게 하고 나와서는 정부 여당의 일원으로서 일체감을 갖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의 민생 강조 흐름을 어떻게 보시는가. ▲남자도 눈치 안 보고 출산휴가를 갈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이 나왔고 메가시티도, 불법 공매도 거래 중지도 나왔다. 그전부터 이권 카르텔, 분야별로 은행의 예대 마진 문제, 전세 사기 문제 등에 관심을 두고 쭉 끌어왔다. 그래서 정쟁보다 민생과 정책으로 접근하는 것들이 최근 굉장히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제가 중산층서민경제위원장도 하면서 여러 가지를 살피고 있는데 제일 급한 것 중에 하나가 대출을 받고 금리가 굉장히 올라서 피해를 많이 본다. 특히 코로나 때 소상공인들 대출 받았던 게 이제 갚아야 될 기간이 도래했다. 이자가 굉장히 높은데 건전한 납세자를 조금만 도와주면 건강한 납세자 세원으로서 계속 존재할 수 있다. 저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한다.우리 당의 정체성으로 보면 중산층을 두텁게 보호하고 서민들이 중산층으로 올라설 수 있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 우리의 도리다. 이제 정상적인 토대 하에서 예측 가능한 그런 정책을 통해서 청년들이나 미래 세대들이 계획을 세우고 중산층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들을 만들어주는 게 정부가 해야 될 정상적인 방향이다. kimsh@newspim.com
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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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 선거사무소 개소...총선 체제 돌입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최근 방학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개소식에 앞서 지난 14일 국민의힘으로부터 도봉을 지역구 후보로 첫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날 개소식은 조촐히 도봉구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뜻에 따라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이규택 전 한나라당 공동대표,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 당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또 당초 개소식은 오후 5시까지 할 예정이었으나 밀려드는 참석자들로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긴 7시가 되어서야 마무리됐다. 이날 김선동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4년간 원외 신분이었지만 국회의원 시절 추진했던 고도제한 완화와 용적율 확대 등 재개발·재건축, GTX-C노선 지하화와 우이-방학 경전철 조기착공, 교통망 개선 등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을 직접 챙겼다”며 “그 결과 올해부터 도봉1동과 방학2·3동은 고도제한이 45m까지로 완화됐다. 준공업지역 용적율도 300%로 상향돼 도봉2동에 소재한 삼환도봉아파트는 재건축설계를 기존 35층에서 44층 초고층 재건축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3선이 되면 도봉산프로젝트 V2.0, 도봉구 교육발전 V2.0 등 지난 공약을 버전 업데이트해 계속 추진하겠다”며 “성대야구장 부지 개발, 도봉1동 국기원 유치, KTX도봉 연장 등 향후 ‘힘 있는 도봉시대’를 열어갈 사업들에 대해 여당의 힘, 3선의 힘, 김선동의 힘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출처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http://ww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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