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인천·경기…공동·민생 정책으로 ‘수도권 위기론’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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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24일 1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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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국민의힘 김선동 서울시당 위원장, 송석준 경기도당 위원장, 배준영 인천시당 위원장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선동 서울시당 위원장, 송석준 경기도당 위원장, 배준영 인천시당 위원장
국민의힘 서울시당·인천시당·경기도당이 24일 정책개발을 위한 실무논의 기구를 구성하고 주거와 교통 등 공통 민생 현안에 대한 정책 아이디어를 모은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수도권 위기론’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다.

김선동 서울시당·송석준 경기도당·배준영 인천시당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시당위원장 선출 이후 상견례를 겸한 회의를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힘을 합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울, 경기, 인천 상견례 겸 우리가 중요한 선거의 승부처이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이야기하는 자리, 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선거를 지휘해야 하는 책임감, 의무감, 사명감을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선거를 치르는데 어떻게 다가가는 게 유효한 전략인지 브레인스토밍했다”며 잠정적 아이디어로 전재하고 “공통분모가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공유할 것을 공유하는 논의기구, 수도권 중심의 태스크포스(TF)를 만들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시·도당의 핵심 당직자들이 합동 워크숍을 해 총선에 대비하는 진영, 전열을 가다듬자는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은 “서울, 경기, 인천은 출퇴근을 통해 상호연계된 지역”이라며 “내년 총선 필승전략이 서로 연계돼 있다. 시도당이 서로 연계해 정보를 공유하고 실무전략도 공유하면서 내년 총선 필승을 이끌어 보자고 결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말했다.

배 위원장은 “서울, 경기, 인천 지방자치단체장들 간에도 정기적으로 모임을 했다. 교통, 환경, 주거 문제와 관련해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 서울, 인천, 경기도당이 정책 협의를 통해 더 나은 정책방향을 제시한다는 취지로 만났고, 그걸 하다보면 필승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세 사람은 구체적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브리핑할 상황은 아니다”며 “수도권의 민생”이라고만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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